[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에 이어 또 다른 리버풀 선수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 선수 중 한 명이 클럽을 떠나고 싶어하며,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리버풀의 핵심은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선수는 클럽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리버풀은 성골 유스에게 배신을 당해 충격에 휩싸여 있다.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을 받아온 아놀드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리버풀 이탈이 유력하다. 유스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평생 리버풀에 헌신한 선수가 이적료 한푼 없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레알이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서명된 것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2년 가까이 그를 추적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의 충격이 가시기 전 또 다른 리버풀 유스 출신 선수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있다. 바로 자렐 콴사다. 2003년생 콴사는 5살 때부터 리버풀에 입단해 구단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특히 유스에서도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고, ‘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리더쉽을 발휘했다. 이에 2020-21시즌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2-23시즌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난 콴사는 지난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반 다이크와 코나테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간간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3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전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부터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잔 부상까지 겹치며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현재 공식전 22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결국 콴사가 ‘언해피’ 선언을 했다. 현재 콴사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고 지난 EFL컵 결승 상대인 뉴캐슬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리버풀 스카우터 믹 브라운은 “난 콴사가 유스 팀에 있을 때 그를 골랐고, 그가 톱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고 항상 생각했다. 그는 커리어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했지만, 지금은 다시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버풀에서 그는 주전이 될 것 같지 않다. 특히 리버풀이 중앙 수비수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는 동안 말이다. 그래서 콴사가 뉴캐슬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그는 이적을 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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