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226억 원, 영업이익 6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민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급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3조4155억원) 대비 26.6% 늘었다. 그러나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6998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매출 구분별로는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실적을 나타내는 서비스매출이 3조5598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한 수치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9%가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늘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수는 전년 대비 5배가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상품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6880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수와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으며,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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