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임을 존나 잘했던 게임 개발자.jpg

내용:

8살에 체스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으로 컴퓨터를 구입해 프로그래밍 독학 시작

13살이던 1990년, Elo 레이팅 2300 기록, 국제체스연맹 공인 마스터 등급(FM; FIDE Master) 획득

(롤로 따지면 챌린저 정도?)

게다가 무려 20년을 훌쩍 넘는 2019년까지 Elo 레이팅 수치 2200선을 유지함

(롤로 따지면 201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그랜드마스터 밑으로 내려간적이 없는 정도?)

이후 16세에 과학고(Christ's College)를 2년 일찍 조기졸업 한 후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 인턴활동을 하는 갭 이어를 케임브리지 대학교로부터 요청받고

<던전키퍼>로 유명한 불프로그에서 게임 개발자 생활을 시작

(던전키퍼)

처음엔 <신디케이트>의 레벨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케임브리지에 컴퓨터 싸이언스를 전공으로 진학

<파퓰러스>로 유명한 '피터 몰리뉴'와 만나

1994년 직접 감독 및 프로그래밍 리드를 맡은 게임 <테마파크>를 출시하고 

이는 훗날 <롤러코스터 타이쿤>에게도 영감을 줌

이때 나이 17세

1997년, 불프로그를 퇴사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최우등 졸업

그 이후 피터 몰리뉴의 인연으로 라이온헤드 스튜디오에서 털박이들이 좋아할 <블랙 앤 화이트>의 리드 AI 디자이너로 일하다

1998년 라이온헤드를 떠나 엘릭서 스튜디오를 설립

불프로그 출신 답게, 영웅들이 통과하기 힘든 각종 트랩이 가득한 던전을 디자인하는 게임이었던<던전 키퍼>와 아주 비슷한

대표작 <이블 지니어스>를 제작하고

그리고 2005년, 벤처 경력을 중단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인지신경과학 박사과정에 진학

2007년에 발표한 기억 회상과 상상 메커니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은 사이언스 선정 그해 최고의 과학성과로 뽑히기도 했음

그렇게 MIT와 하버드에서 인지신경과학 연구원 생활을 하던 그의 게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했다

(실제 대회에 출전한 모습)

이사람은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인 WSOP(World Series of Poker)에서 6회에 걸쳐 상금을 획득한 전력이 있고

2004년과 2006년엔 각각 상업 보드게임인 세계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게임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았고

오죽하면 영국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에서 펜타마인드 종목에서 5번 우승(1998/1999/2000/2001/2003)했는데

이 기록은 2024년이 돼서야 깨졌다

거기에 데카멘타슬론(Decamentathlon)이라는, 암기-바둑-오셀로-체스 등을 연달아 치루는

일종의 두뇌버전 트라이애슬론이라고 보면 되는 종목에서도 2회 우승했음

걍 경쟁 게이밍에서도 장동민 쌉바른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케임브리지 재학 시절, 동문으로부터 바둑을 배우기도 했었는데

배우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한두달만에 한급수씩 급수가 올라서 1년만에 13급에서 4급으로 승급했었음

그리고 IBM의 딥블루가 개리 카스파로프를 이기면서 컴퓨터가 체스에서 인간을 이겼던것과 달리

당시엔 아직 인공지능이 바둑은 정복하진 못했던 상태였고

그렇게 그는 머신러닝 AI 스타트업인 '딥마인드'를 공동설립해 바둑을 정복할 알파고 개발에 착수한다

그의 이름은 데미스 허사비스 

최근 근황: 노벨상탐ㅋ

딥마인드가 제미나이를 구글과 공동개발해서 그런지 

X에서는 '제미나이 최고'를 존나게 연발해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