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폭싹 속았수다' 도둑 시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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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폭싹 속았수다' 도둑 시청 논란

경기연합신문 2025-04-04 20:32:00 신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장가계 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홍보에 이용해 빈축을 사는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장가계 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홍보에 이용해 빈축을 사는 것과 관련 "몰래 훔쳐본 본 것을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장가계 발언이 나온 장면 캡처.[서경덕 교수 SNS 캡처]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가계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대사를 인용해 홍보에 나선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이 드라마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가계가 드라마에서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말하는 장면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장가계 측은 이를 계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해 "드라마에서 장가계를 언급해줘서 감사하다. 가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출발하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서 교수는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드라마를 몰래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번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며 중국 내에서의 불법 시청이 일상이 되어버렸음을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국은 이제 도둑 시청을 당연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끄러움 없이 이를 대외적인 홍보에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 교수는 "이제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이러한 도둑 시청을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의 넷플릭스 불법 시청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 차원에서까지 공식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가계의 이번 홍보는 중국의 디지털 콘텐츠 접근 방식과 저작권 인식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는 중국 내에서의 공식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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