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탄핵정국 해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36.21(1.46%) 내린 2450.49로 출발한 후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상승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6억원, 62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인 2021년 8월 13일 이후 최대인 1조78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상당히 출회됐다”며 “다만 미국의 관세 우려가 유입된 주변국 증시(일본 닛케이225지수 2.75% 하락)와 비교하면 국내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 완화로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이 반도체 관세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2.6%), SK하이닉스(-6.37%)가 큰 폭으로 내렸다.
현대차(-1.03%), 기아(-1.21%), 현대모비스(-0.38%) 등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SDI(4.15%), 포스코퓨처엠(5.37%) 등 이차전지주는 올랐다.
신세계(12.63%), 롯데쇼핑(9.12%), GS리테일(7.31%) 등 유통주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07%), 전기·전자(-1.95%), 의료·정밀(-1.63%), 보험(-0.58%) 등이 떨어졌다.
종이·목재(4.54%), 화학(1.34%), 전기·가스(0.81%), 유통(1.1%)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90(0.57%) 오른 687.3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88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억원, 730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7.68%), 에코프로(8.88%) 등 이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HLB(1.05%), 휴젤(0.57%), 코오롱티슈진(2.22%) 등도 강세였다.
알테오젠(-0.55%),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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