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부산]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골프 전설의 신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지애(3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40위권 내에 들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 2006년 KLPGA 투어에 참가한 후 19년간 출전한 60개 대회 모두 컷 탈락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신지애는 "신경 쓰기 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KLPGA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65개 대회 연속 통과한 서희경(은퇴)이 보유 중이다.
전날(3일) 지연 플레이로 벌타를 받는 등 2오버파 74타로 공동 63위까지 밀렸던 신지애는 이날 버디 2개를 묶어 중·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는 "어제보다는 플레이 하기 좋았다. 아쉽지만 언더파를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성적을)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조금 있다. 연습 라운드와 컨디션이 조금 달라져서 적응하려 노력했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예선을 통과했지만 홍정민(CJ) 이예원 정지효(이상 메디힐) 등 선두권(7언더파)과 벌어진 신지애는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 안 하고, 오히려 어려운 코스에서 이 정도 타수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유민(롯데) 박보겸(삼천리) 등 최근 K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 신지애는 "플레이에 자신감 있어 보여 좋다. 이 코스가 계산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데 잘 치더라"며 "그래도 아직은 젊은 선수들이라 더 자신감 있게 쳐도 될 것 같다"고 칭찬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어제, 오늘 버디 찬스는 많이 만들었는데 아쉽다"며 "경기에서 매듭 짓는 게 잘 안 됐던 것 같아서 오늘 일찍 끝났으니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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