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과 방독면 등을 쓴 남성은 4일 오전 11시 28분께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깼다.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제지했으며 주변에 있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그를 추적해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는 공용물건손상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했다.
종로경찰서는 “헌재 앞 질서 유지를 위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시비 등 불법 행위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집회를 개최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올라갔지만 헌재가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면서도 “좌파, 경찰과 싸우지 마라. 폭력 행위를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대국본은 이날 오후 3시 한남동 집회를 끝냈다.
아울러 윤 대통령 탄핵에 촉구하는 단체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전날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철야 집회를 벌였다.
이곳에 모인 5000여명은 윤 대통령이 파면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옆 사람을 껴안고 기뻐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주권자가 승리했다” 등을 외쳤고, 풍물놀이 등 자축한 뒤 평화롭게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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