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환영 입장을 냈다.
민주당 소속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면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헌정 질서의 위기 속에서 탄핵 인용 결과를 이끌어낸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사회통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차 구청장은 “앞으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주민들이 더 안정적이고 나은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외침과 염원이 마침내 받아들여졌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린 헌법재판소에 감사하다”고 했다.
윤 구청장은 이어 “이제는 정치적 대립을 멈추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정치는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주민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