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앙투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 헤이닐두 등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한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공격수도 데려올 생각이다. 그리즈만 거취가 문제다. 그리즈만은 34살이고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연봉 동결 조건이 포함된 1년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양측 간 입장 차이가 크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의 관심이 크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잔류 대신 여름에 떠날 수도 있다. 그리즈만이 떠날 수 있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수 영입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리즈만은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인 번뜩이는 움직임을 아틀레티코에서도 보여줬고 놀라운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아틀레티코에서 5년 동안 뛴 그는 공식전 259경기 133골 5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정적인 전술을 추구하던 아틀레티코에서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그러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적 과정이 문제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에게 접근한 시기와 바이아웃 문제를 두고 아틀레티코가 불만을 재기할 때 그리즈만은 훈련 불참 등 존중이 결여된 행동을 했다. 각종 이슈를 양산하면서 아틀레티코 팬들 눈 밖에 났다. 결국 이적은 확정됐는데 그리즈만을 향한 비난은 쏟아졌다.
이적료만 1억 2,000만 유로(약 1, 910억 원)였으나 기대를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때 보여준 기량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며 바르셀로나 팬들마저 그리즈만에게 등을 돌렸다. 2년간 큰 인상을 못 남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상 떠나야 했는데 놀랍게도 아틀레티코 복귀를 택했다. 팬들은 불만을 표했지만 이적은 이뤄졌다.
돌아온 그리즈만은 2021-22시즌 라리가 2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큰 활약을 하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완전 이적에 성공한 그리즈만은 2022-23시즌 라리가 38경기에서 15골 17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시 전성기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16골 6도움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 6골 1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도 라리가 29경기 8골 5도움, UCL 10경기 6골 2도움 등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공격 핵심인데 나이가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리즈만은 높은 조건을 내놓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MLS 팀 관심이 뜨겁다. 과거에도 그리즈만은 MLS행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나 라리가, UCL 트로피 없이 마무리를 하는 건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즈만이 떠난다면 아틀레티코는 대체자 영입 착수에 들어가야 한다. 시즌 종료 전부터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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