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선고한 4일 부산지역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탄핵 선고 생방송을 시청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각급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학생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생방송을 시청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탄핵 선고 방송을 시청한 학교 수를 별도로 파악하지는 않았다.
이날 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은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 기관 기능에 관한 교육 활동으로 진행됐다.
진보 성향인 김석준 교육감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만, 권고 성격으로 강제성은 없다.
여당에서는 교실에서 탄핵 선고 생방송을 시청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소정 대변인은 "탄핵 선고를 생중계 방식으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은 물론 교사, 학부모 합의와 동의가 선제 되어야 한다"며 "교원이 학생들에게 대립하는 사상과 정치관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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