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노력" 윤석열·내란 동조 세력 사과와 처벌 촉구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헌재의 선고 중계방송을 본 후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을 내고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광주 구청장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 후 123일 만에 대한민국의 봄을 드디어 되찾았다"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를 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의회와 5개 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내란의 겨울이 끝나고 민주의 봄이 왔다"며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운 곳으로서 더욱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 59명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정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내란 동조·방조 세력 역시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열망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먹고사는 문제로 시름하는 국민과 함께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국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란과 통상 전쟁으로 망가진 경제와 외교를 정상화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 구하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빼앗긴 일상을 시민이 직접 되찾았다. 이제 윤석열은 감옥으로 보내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며 "시민들은 내란 세력의 완전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요구했다. 정의당은 극우와 중도 보수만 존재할 이번 대선에 사회 대개혁 실현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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