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출신 골키퍼 정성룡이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포항은 4일 정성룡이 구단을 통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성룡의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04시즌 포항에 입단한 정성룡은 국가대표 골키퍼로도 활약했다.
그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고 있다.
프로 무대를 처음 경험했던 경북 지역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정성룡은 먼저 구단에 연락해 기부 의사를 내비쳤다.
정성룡은 "경북 지역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포항에서 선수로 뛰며 경북 지역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시절 받은 응원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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