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애플이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삼성 디스플레이의 8인치 OLED 패널을 적용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OLED 기술 도입에 따른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품질 향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해외 IT 매체 윈퓨처(Winfuture)는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를 인용해 애플이 삼성 디스플레이의 소형 OLED 패널을 테스트 중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OLED 패널은 현재 60Hz 주사율을 가진 아이패드 미니 7보다 개선된 화면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나, 고주사율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OLED는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적용된 고급 이중 구조 LTPO 패널이 아닌, 단일 구조의 LTPS-OLED로 비교적 저렴한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LED 전환은 디스플레이 품질 측면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 OLED는 높은 명암비와 정확한 색상 표현, 빠른 반응속도 등을 통해 기존 LCD 패널보다 시각적 몰입감을 크게 향상시킨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5월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OLED를 도입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전략을 본격화했다.
한편, 같은해 10월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베이스 저장용량을 128GB로 늘리고, 애플 펜슬 지원 개선 및 연결성 강화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OLED 채택과 함께 베젤 디자인 등의 외관 변화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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