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운명 걸고 배팅…해외서 '200억 판돈'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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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운명 걸고 배팅…해외서 '200억 판돈' 도박판

이데일리 2025-04-04 10: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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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놓고 해외 배팅 사이트에서는 200억 원 넘는 판돈이 걸린 도박까지 벌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해외 베팅 및 예측 시장 플랫폼인 미국의 ‘폴리마켓’에 ‘윤 대통령이 5월 이전에 한국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냐’는 제목의 베팅이 진행 중이다.

(사진=폴리마켓 홈페이지 갈무리)


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해당 베팅 참가자 중 69%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베팅한 상태다.

탄핵 여부 외에도 탄핵심판 당일 탄핵에 찬성하는 판사들의 수를 예측하는 베팅도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헌법재판소 판사는 몇 명일까?’는 베팅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체 참가자 중 64%가 판사 중 7~8명이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외에도 5~6명 찬성한다가 22%, 3~4명 찬성이 13%, 1~2명은 참가자 중 2%가 베팅했다.

폴리마켓은 정치, 스포츠, 경제 등 각종 실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예측하고 이에 배팅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으로,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일반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당선 확률을 예측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은 해외 베팅에 한국인들까지 뛰어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이용자가 기각에 4억 원을 걸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외 베팅 사이트라 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가진 이가 돈을 걸 경우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상습 도박의 경우 3년 이하 징역,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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