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여야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선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선고를 20분 앞둔 오전 10시 40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선고 생중계를 지켜본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탄핵 선고 결과 예상'을 묻는 기자들에게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헌재 결과에) 승복하고 혼란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은 담담하다"며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5대 3(기각) 결론이 날 것 같은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저는 그 정도로 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추측"이라고 했다.
헌재 선고가 나오면 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대응 방안과 당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고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 선고 중계 방송을 함께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선고 1시간을 앞두고 헌법재판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위중한 국면이고 국민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다만 선고 결과 관련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 후 당 차원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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