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일인 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라는 결과가 나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찬성 여론은 57%로 나타난 가운데 중도층에서 '찬성'이 67%를 기록했다.
국힘 2%p 상승, 민주 동일.. 중도층, 국힘 23%·민주 45%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4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p 상승락했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PK와 TK에서만 우세했고, 수도권, 충청,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국힘 31%·민주 44%, 인천/경기 국힘 33%·민주 40%, 대전/세종/충청 국힘 30%·민주 48%, 광주/전라 국힘 13%·민주 61%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6%·민주 34%, 대구/경북 국힘 57%·민주 1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국힘 27%·민주 29%, 30대 국힘 27%·민주 42%, 40대 국힘 15%·민주 57%, 50대 국힘 34%·민주 47%였다.
60대는 국힘 49%·민주 38%, 70대 이상은 국힘 59%·민주 29%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p 오르고 민주당은 3%p 오르면서 국힘 23%·민주 4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중도층, 탄핵 찬성 67% 탄핵 반대 27%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탄핵찬성'은 57%, '탄핵반대'는 37%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찬성은 3%p 내렸고, 반대는 3%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60%), 인천/경기(59%), 충청(61%), 호남(80%),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탄핵 찬반이 팽팽했고, 대구/경북에서는 탄핵반대가 6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57%), 30대(63%), 40대(77%), 50대(64%)에서 탄핵찬성이 높았고, 60대는 찬성 46% 반대 47%로 팽팽했다. 70대 이상은 찬성 33%, 반대 59%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찬성이 67%로 반대(2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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