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 기부' 사천 4남매, 산불피해 주민 위해 또 저금통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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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기부' 사천 4남매, 산불피해 주민 위해 또 저금통 내놔

연합뉴스 2025-04-04 10: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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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때문에 집과 가족을 잃은 분들을 위해 써 달라' 쪽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해마다 용돈을 모은 '저금통 기부'로 따뜻함을 전한 경남 사천 4남매가 주불 진화에만 약 213시간이 걸린 산청 산불 피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또 저금통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일 사천시에 따르면 최근 곤명면 오저마을에 사는 오채영 양과 동생 아영·준우·다영 4남매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들고 곤명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4남매는 평소 아껴서 모은 용돈 40만원을 노란색 돼지저금통에 담아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고 건넸다.

'이웃 지역에 산불이 크게 났지만,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산불 때문에 집과 가족을 잃은 분들을 위해 써 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함께 남겼다.

4남매 중 3명은 곤명초등학교 2∼5학년에 재학 중이며 막내인 다영 양은 인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2022년부터 매년 12월이면 저금통에 모은 용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강민구 곤명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 사랑을 실천해준 4남매에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4남매 용돈 기탁 사천 4남매 용돈 기탁

[경남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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