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 '운명의 날', 긴장감 최고조…헌재 앞 바리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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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운명의 날', 긴장감 최고조…헌재 앞 바리케이드

포인트경제 2025-04-04 09:0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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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엔 밤샘시위 마친 시민들
관저 앞, 대국본 등 반탄 500명
경찰 기동대 28개 부대 배치해 경비 강화

[포인트경제] 4일인 오늘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전국에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관저 정문 앞은 경찰 버스로 만든 차벽이 세워졌고 인도에도 질서유지선이 설치되는 등 경비가 한층 강화됐다.

현재 관저 인근에는 기동대 28개부대(약 1960명)이 배치돼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헌재 앞 왕복 4차선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섰고, 골목 어귀에도 차벽이 촘촘하게 세워져 있다. 헌재 정문 앞은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경찰과 헌재 직원 등을 제외하면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평택과 성남 미군 시설에 경찰을 배치했다. 집회 등이 예상되는 수원역과 안산 중앙역 등 광장이 있는 역 주변에도 경찰을 투입한 상태다. 각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우발 상황을 대비해 순찰을 강화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탄핵찬성 측과 탄핵반대 측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원(경찰 비공식 추산)은 탄핵 찬성 측 90명, 탄핵 반대 측 500여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인 일신빌동 앞에 탄핵 찬성 단체인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날 한남동 일신빌딩 앞에서 밤생 농성을 이어온 탄핵 찬성 측 촛불행동은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 집회를 연 뒤 선고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도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전쟁기념관 앞에 집결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인 벤츠 매장 앞에 모인 탄핵반대 측 사람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인 벤츠 매장 앞에 모인 탄핵반대 측 사람들 /사진=뉴시스

이들은 기각 또는 각하가 선고될 경우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자유통일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각각 오전 9시, 10시에 한남동 관저 인근인 벤츠 매장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선고 생중계를 시청한다.

관람이 임시 중지된 운현궁을 포함해 헌재 인근 학교 11곳은 당일 휴교를 결정해 문이 굳게 닫힌 상태였다. 헌재 인근 상점들은 편의점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문에 '임시 휴업' 등의 문구를 붙여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선고는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건번호와 사건명을 읽으면서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관저에서 탄핵심판 결과를 생중계로 지켜볼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은 물론 오는 7일까지 예정됐던 일정들을 미루고 시장 상황 점검과 대응에 집중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개최하는 정례 간부회의도 서면으로 대체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이어 헌재 선고까지 이뤄지면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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