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통한 나눔 실천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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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통한 나눔 실천에 전념

이슈메이커 2025-04-04 09: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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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기부 통한 나눔 실천에 전념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구역’을 빗대어 흔히 ‘사각지대’라 한다. 사회복지정책에서 사각지대는 ‘특정한 욕구가 있으나, 각종 관련 사회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집단’을 일컫는다.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는 사회안전망의 ‘기초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아 발생하고, 이는 곧 국민의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복재성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명예회장
복재성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명예회장

 

복지의 사각지대 놓인 청소년

특히 청소년은 학업 중단이나 가정 불안,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될 위험이 많다. 가정 문제가 있거나, 학업 혹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법무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세이브월드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의 지원요청에 부응하는 것을 넘어,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굴해 이를 위한 교육지원과 물품 및 음식 지원, 정책 제안 및 참여 등의 사회복지업을 영위하며 주목받은 단체다. 설립 이후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의료비 및 교육비 지원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 종로경찰서와 범죄 피해 아동 청소년 발굴 및 지원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그간 청소년들의 튼튼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이에 더해 학교·학업 및 사회 부적응 청소년에 대한 집중 지원을 위한 소년원 교육 지원 활동 및 물품·음식 지원 활동도 진행 중이다.

  어려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어서일까. 최근 세이브월드는 100억 원 기부 협약을 이행한 복재성 씨를 명예회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복 명예회장은 지난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0억 원을 현금으로 납부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단체나 기업에서 후원한 것을 제외하고 개인이 기부한 금액으로는 손에 꼽을 순위에 속하는 규모다. 세이브월드 손정모 이사장은 “복재성 명예회장이 기부한 자금은 청소년 복지를 넘어 아동들의 병원 진료비와 수술비 및 주거지원 사업 등 아동복지로 확장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이브월드는 100억 원 기부 협약을 이행한 복재성 씨를 명예회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최근 세이브월드는 100억 원 기부 협약을 이행한 복재성 씨를 명예회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유명세’에 상처 입고 일반인의 삶 택해

이번 기부 협약 소식은 복재성 명예회장의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때 주식 투자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했던 복 명예회장은 2015년경 모든 일을 정리하고 두문불출한 뒤 어른들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 및 아동들을 돕는 일에 남몰래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진다. 공식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는 그의 근황을 관계자들의 전언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복재성 명예회장은 약관의 나이에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대 초반에 큰 수익을 거둬 유명세를 누렸던 인물이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이후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두며 방송 출연과 온라인 카페 개설로 자신의 노하우 전파에도 앞장섰는데, 그는 10여 년 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잊혀지는 사람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사연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측근들에 따르면 ‘유명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돈을 벌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경영 활동도 하였으나 주변의 시기와 질투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악의적 편견이 담긴 시선과 자극적인 언론 보도도 한몫했다. 성공과 부의 축적이 인기를 불러왔으나 마치 ‘양날의 검’처럼 그에게 상처도 준 셈이다. 이로 인해 복 명예회장은 당시 ‘더 이상 유명인으로 살고 싶지 않고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일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지인들의 전언도 있다.

  이후 그는 모든 활동을 접고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은둔생활을 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경영 컨설팅을 해주거나 청소년 및 종교 단체 기부 활동에 관심을 두고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작은 연결고리는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세이브월드재단 기부 협약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번 기부 역시 한사코 공개되길 원하지 않았으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재단의 이념에 공감해 보도에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복재성 명예회장이 청소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후문이다. ⓒPixabay
복재성 명예회장이 청소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후문이다. ⓒPixabay

 

앞으로도 사회 공헌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변 지인들은 완전한 일반인으로 돌아간 그가 이제는 평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날카로운 금융 감각은 여전하다고 알리기도 했다. 허황된 걸 꿈꾸지 말고 남에게 의지하지 말 것, 전략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철칙을 강조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달러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걸로 전해졌는데, 이를 두고 달러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다시 기부하는 것으로 결단 내렸다고 측근들이 밝히기도 했다. 자신이 예상하고 판단하지 못한 수준의 수익은 자신의 돈이 아니라는 신념 때문으로 보인다.

  복 명예회장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 꿈도 펼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린 나이에 쉽게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보다는,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인 셈이다. 지인들은 숱한 우여곡절 속에 자수성가한 그이기에 가능한 선택이라며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간간이 복 명예회장과 만나는 측근들은 항상 청소년들에게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며, 힘든 세상에 직면한 사람들을 위한 기부·후원 활동에 앞으로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쓴 뒤,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가 놓지 않고 싶었던 것은 사람에 대한 따스한 정(情)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향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봉사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측근들 역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자신의 진정한 삶의 길을 택한 복 명예회장의 선택을 격려해달라고 전했다.

※ 외부 제공 자료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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