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반도체 분야에도 곧 관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가 모두 관세 부과 대상이 되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약 부문도 별개의 범주로,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제약 분야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 차등 관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은 대미 수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으로,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관세 도입은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와 기업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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