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3일 뉴욕 증시에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 증발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9.25% 급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5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대해 '10%+α'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에 대한 총 관세율은 54%로 치솟았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에어팟 등 주요 기기를 아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가격 인상으로 관세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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