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니콜라 잭슨, 2선에 제이든 산초, 콜 팔머, 페드로 네투였다. 허리는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책임졌고 포백은 마크 쿠쿠레야, 리바이 콜윌, 트레보 찰로바, 말로 구스토가 구성했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가 쓰리톱을 나섰고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양 팀의 전반전은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팔머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고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토트넘 통산 448번째 경기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최다 출전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위고 요리스(447경기 출전)를 제치고 1위로 우뚝 섰다. 통산 448경기 173골 96도움인데 2위 요리스와 3위 해리 케인(435경기 출전)이 현재 토트넘에 없기 때문에 손흥민의 1위 기록은 꽤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현역 중에서는 벤 데이비스(350경기 출전)가 손흥민 다음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다소 힘들었으나 2년 차부터 날아올랐다. 적응에 성공하니 곧바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모든 대회 두 자릿수 득점 대업을 이뤘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아시아인 유럽 5대 리그 최초였다. 1년 동안 가장 멋진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 상도 수상했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통산 토트넘 도움 1위에 올랐고 득점도 통산 4위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해도 도움은 1위이며 득점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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