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 늘린다' 유통업계, 앱테크로 요노족 모으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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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 늘린다' 유통업계, 앱테크로 요노족 모으기 집중

한스경제 2025-04-04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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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키티즈 / 11번가 제공
11키티즈 / 11번가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유통업계가 앱테크 서비스 개편 및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앱 방문을 유도한다. 젊은 층 사이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요노족’이 늘어나면서 실제 현금성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앱테크의 수요도 증가해서다.
 
앱테크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실제 상품, 포인트 등을 받는 방식이다. 업체들은 해당 앱테크 미션으로 앱을 방문하는 출석체크, 상품 구매하기 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꾸준히 앱을 찾아오도록 한다. 또 특정 서비스에 소비자들을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도 있다.
 
11번가는 지난 2일 앱 내에 있는 게임 ‘11키티즈’의 시즌2를 공개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4월 ‘11클로버’에 이어 11키티즈를 공개했다. 11키튼즈는 고양이를 육성해 단계에 따라 상품을 받는 앱테크형 게임으로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 5000만 회에 달했다. 11번가는 이같이 고객 방문과 활동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모바일인덱스 기준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업계 2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1번가는 이번 시즌2는 지난 1년간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개편했다. 고양이에게 주는 보너스 먹이의 양을 4배 이상 확대해 고객이 매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주기를 줄이고 보상 횟수를 늘렸으며 11번가 상품 구매 후 받는 보너스 먹이도 바로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11번가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고객 활성화와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온 제공
롯데온 제공

롯데온은 롯데온 앱의 방문을 높이기 위해 앱테크 서비스 ‘엘스탬프(L.STAMP)를 개편했다. 롯데온은 이번 개편으로 롯데온 앱에서 미션을 진행하면 엘스템프를 얻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만 엘스탬프 적립을 제공했다, 롯데온은 앱에 접속만 하면 되는 출석체크, 친구 공유, 상품 사진 리뷰 작성하기 등 미션을 도입해 앱에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엘스탬프는 엘포인트와 1:1로 교환 가능하며 5개를 모으면 할인쿠폰, 엘포인트, 롯데시네마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엘스탬프 개편 후 지난 3월 신규 이용 고객 수가 전달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장 위주인 편의점 GS25도 앱테크형 게임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우리동네GS' 앱 내에 있는 우리동네 놀이터에 자체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활용한 게임을 공개했다. 캐릭터를 선택해 출석체크, 매장 구매 인증 등 미션으로 받은 아이템을 활용해 육성하는 방식이다. GS25는 육성을 완성할 경우 고객이 선택한 제품의 모바일 교환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해당 게임은 지난 3월 기준 누계 방문 유저수 182만 명, 앱 페이지 접속 수 478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GS25는 행운룰렛, 사다리타기 등 게임도 운영해 마일리지를 제공 중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우리동네GS앱을 연계한 다양한 고객 참여형 미션을 선보여 고객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선사해 록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앱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얻은 고객 빅데이터를 추후 마케팅 방향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도 앱 활성화를 위해 앱테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마트도 지난해 10월부터 모바일 농장 콘셉트 서비스 ‘이마트팜’을 정식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그해 6월 고객 대상 베타버전을 진행했다. 이마트팜은 출석체크, 전단 보기, 리뷰 작성 등 임무를 수행해 얻은 아이템으로 나무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다. 마찬가지로 육성을 완료하면 실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마트는 'LG 스탠바이미 2', 'LG 오브제 냉장고' 등을 보상 상품으로 제공한다. 이마트는 해당 보상 상품에 따라 시즌을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재미와 성취감을 활용해 고객들이 이마트 앱에 더 오래, 더 자주 체류하도록 기획했다”라며 “동시에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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