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은 어떻게 썰어야 할까?
보통 팽이버섯은 비닐에 포장된 채 판매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마에 팽이버섯을 봉지째 올리고 밑동을 잘라 팽이버섯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건강에 좋지 않은 방법이다.
한국인 대부분이 잘못 썰고 있었다.. 팽이버섯 자를 때는 '이렇게'
최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뚜껑 등 포장재를 개봉할 때 칼이나 가위로 자르거나, 찢거나, 손으로 잡고 비트는 행위만으로 1만 4000개에서 최대 7만 5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발생되는 미세플라스틱의 크기는 지름 0.8~1.4 나노그램 정도인데, 나노 단위로 매우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몸속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어느 장기든 침투해 뇌 조직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모세혈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이 몸속 장기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옮겨져 자손의 체중과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때문에 팽이버섯의 포장 비닐을 뜯을 때는 가위나 칼보다 손을 써서 뜯는 게 낫다. 연구팀은 가위질을 하거나 칼로 자르는 것이 손으로 찢어서 뜯는 것보다 미세플라스틱이 최대 50% 더 생긴다고 밝혔다. 칼로 썰기보다는 가위질이 나았지만,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적게 생성되는 것은 손으로 뜯었을 때였다.
미세플라스틱, 인체에 유해한 물질
한편,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인체와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마모되거나 분해돼 발생된다. 또한, 음식을 싼 포장지나 비닐류, 티백, 물티슈 등에서 발생되기도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여러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계적으로 주의하고 있는 관심사 중 하나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