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군포시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민들을 위한 복지 혜택을 마련했다. 시는 3일 어린이와 청년, 여성과 취약계층 등 관내 모든 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을 관내 기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4월부터 20~49세
시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부부와 향후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에게 난자 동결 시술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출산 기회를 보장받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난자 동결 시술비’를 지원한다.
산본보건지소는 올 4월부터 장래 임신‧출산 계획이 있어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49세 여성에게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 본인부담금의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하는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80%이하이면서, 난소기능검사(AMH)수치가 1.5ng/ml 이하인 여성으로 결혼 유무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난자 동결을 완료한 대상자가 직접 경기 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주민등록 관할 보건소에서 14일 이내 자격검토 및 지원결정을 통보하고, 지원결정일 기준 1개월 내 대상자에게 환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난자 동결 시술을 완료한 경우라면 소급 신청도 가능하니 지원 신청에 필요한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청년공간 플라잉, 청년성장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군포시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2025 군포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란 청년 친화적인 공간과 초기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청년고용정책을 연계하여 미취업 청년의 일상 및 구직 의욕 유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15세~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프로그램 신청을 목적으로 방문 시 스탬프 적립을 통한 스터디룸1(1인 칸막이) 이용권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홈페이지 또는 청년공간 플라잉 취준존중Z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웰다잉(Well-Dying) 문화확산 위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직원 교육 실시
시는 고령화로 인해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 존중을 위한 웰다잉문화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현재 삶의 의미를 찾는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임종 과정에서 불필요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투여 등의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제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자신의 의사를 미리 남길 수 있다.
군포시보건소는 2020년 7월 13일 보건복지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월 15일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많은 시민이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그 결과 전국 보건소 등록기관 중 1위의 등록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캠페인
시는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서비스와 연계해서 군포시보건소 산하 군포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우리 주변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복지혜택을 몰라서 도움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 행정복제센터로 알려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따.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 초막골 생태공원,‘ 맹꽁이 에코 셔틀’운행 개시
군포시가 초막골 생태공원 프로그램 참여 영유아를 위한 ‘맹꽁이 에코셔틀’을 새롭게 운행한다. 숲 체험 및 생태 프로그램 참가 영유아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이 기증했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총 부지면적 561,500㎡(약17만평), 종단 거리 1.2km의 규모로 수리산과 연계된 다양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속 자연친화형 공원이다.
시는 ‘맹꽁이 에코셔틀’을 초막골 생태공원의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자 국비 지원 사업인 ‘유아숲 체험원’ 참가 영유아 연인원 6,000명을 대상으로 초막골 생태공원 초록주차장서 유아숲 체험원 입구까지의 약 0.6km 구간을 4월부터 평일 매일 4회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초막골 생태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군포시의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나 공원 면적이 넓어 영유아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맹꽁이 에코 셔틀’ 운행으로 어린이 탐방객들에게 이동 편의성 제공과 함께 초막골 생태공원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초막골 생태공원은 금년 10월까지 ‘맹꽁이 에코 셔틀’을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객 의견 수렴 및 운행시 문제점 등을 검토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향후 접근성이 어려운 맹꽁이 습지원, 향기숲, 다랭이논 탐방 등 다른 생태프로그램 이용자에게도 셔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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