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中 주재 직원들에 "중국인과 연애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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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中 주재 직원들에 "중국인과 연애하지 말라"

센머니 2025-04-03 1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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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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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주재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중국인과 연애 및 성관계 금지령'을 내렸다고 A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주베이징 대사관을 비롯해 광저우, 상하이, 선양, 우한의 영사관과 홍콩·마카오 영사관 등에 소속된 정규 직원뿐만 아니라 보안 인가를 받은 계약직 직원도 포함됐다. 이 정책은 니콜라스 번스 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1월 퇴임하기 직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며, 중국 주재 미국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구두 및 통신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반한 직원은 중국에서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반한 직원은 중국에서 즉시 철수해야 하며, 이전에 중국인과 관계를 맺어온 직원의 경우 따로 예외 신청을 해야 한다. 단 신청은 거절될 수도 있다.

AP통신은 "전 세계의 정보기관은 오랫동안 매력적인 남성과 여성을 이용해 민감한 정보를 얻어왔으며, 이는 냉전 때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기존에도 중국에 있는 미국 인력은 중국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보고하게 돼 있긴 했으나,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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