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저명 교수, 미 FBI 수색 후 갑자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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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저명 교수, 미 FBI 수색 후 갑자기 사라졌다

이데일리 2025-04-03 18:5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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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중국계 종신교수가 미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자택 수색을 당하고 해고된 뒤 갑자기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중국 관찰자망)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IT전문지 와이어드 등에 따르면 FBI는 지난달 28일 미국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의 왕샤오펑 교수(사진)와 그의 아내 자택 등 두 곳을 전격 수색해 물품을 압수했다. 왕 교수는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학자다.

왕 교수는 자택 수색을 받은 당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대학교수협회(AAUP) 블루밍턴 지부는 종신재직권이 보장된 왕 교수의 해고가 적절한 절차 없이 이뤄졌다며 항의했음에도 해고가 이뤄졌다. 같은 대학 도서관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그의 아내 니앤리 마 역시 인디애나대 웹사이트에 있던 프로필이 돌연 사라졌다.

왕 교수의 동료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에 따르면 대학 측은 왕 교수가 보고하지 않고 중국에서 연구 자금을 지원 받았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중국 국영기관 연구자들과 정기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왕 교수는 중국 연구자들은 중국에서 연구비를 받았지만 자신은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고 밝혀 왔다. 왕 교수의 협업이 부적절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중국 현지 매체인 관찰자망은 “대학 측의 조치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왕 교수의 연구실 출입 등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의 동료는 왕 교수와 이미 2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왕 교수 부부의 정확한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안전한 상태로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그는 현재 당국에 체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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