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자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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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자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1)

시보드 2025-04-03 18:14:01 신고

내용:

[시리즈] 수산시장 관련글





























잘들 지내셨습니까

수산물 정보 싸는 쇤네가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그동안 본업도 바쁘고 노로바이러스도 걸려가 못 왔는디 (굴은 아니고 왕우럭조개먹음)

곧 강원도 간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도 있고, 언젠간 한 번 꼭 다뤄봐야 할 것 같아서 이 가자미 시리즈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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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가자미가 아주 많음

특히 동해쪽에 많다고들 하는데 남해든 서해든 허구언날 나오는게 가자미임



단, 일반인들은 이런 가자미를 막 회로 먹어본 경험이 많지 않을거임(강도다리 제외)


그야 강도다리 빼면 양식이 안 되거든....

아니 횟집에 잘 안 올라옴ㅋㅋ 어케먹노



요즘 또 봄철이라 봄도다리 바이럴에 당하실 분들이 계실거같아서


이번에는 가자미 시리즈를 골라왔음


가자미에 대해 알아보자






가자미란 무엇인가?


조기어강 전갱이목 가자미과에 속한 애들을 가자미라고 해요 <<<< 지루하고 현학적임

그냥 납작한 애들 중 광어 뺀 애들이라 생각하심 됨 <<< 이해가 빠름






물론 찰광어라던가 온갖개지랄할리벗이라던가 예외가 많긴하지만 ㅇㅇ

한국에선 찰광어 정도 빼면 이렇게 알고 있어도 크게 틀릴일 없음




납작한데 광어가 아니다? 그건 가자미임

도다리는 뭔가요? 그것도 가자미임








가자미의 종류




1. 강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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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가자미임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사네 마네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대부분은 양식임

유일하게 양식이 되어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가자미라고 해도됨



요즘 횟집마다 봄가자미 바이럴 많이하지?

무조건 이거 줄텐데... 난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음



일단 광어보다 맛이 없어 맛이 밍밍해

딱히 봄이 제철도 아니야 얜 광어처럼 겨울이 제철임




가격도 도매가가 광어보다 싼데? 횟집에선 더 비싸게 팜

난 이거 횟집에서 먹은적 없음









2. 돌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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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아마 세 번째로 많이 보이는 가자미일거야

서해에서 자주 잡히는데 산란기(봄)에 엄청 많이 잡혀서 가격이 싸거든

물론 그땐 제철이 아니다. 제철은 겨울에 가까움

특징은 저렇게 등짝에 돌이 있음



아 임마는 일본명이 '이시가레이' 인데

'이시가리'? 그 비싼거? 라고 착각하면 안됨

보통 이시가리라고 부르는건 줄가자미로, 최고급 가자미거든



소래포구 종합어시장같은곳에선 이걸 이시가리라고 부르고

실제로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켜 비싸게 파는 상술을 쓴다만 개 양아치 새끼임





거짓말은 안 했다는건데 아무튼 속인거잖아

임마 도매가 한창 쌀땐 킬로당 이만원도 안함ㅋㅋ 만오천원도 흔하고 진짜 쌀땐 만원 언더도 보임

근데 이름 비슷한걸로 속여먹어서 킬로 오만원 육만원 부르면 암만 소매점이여도 마미가 붐~ 한거지




씨발 엘프의 거짓말임? 드래곤 라자 좀 봤나?




근데 그거랑 별개로 임마는 추천함

'활어회로 썰어먹을거면' 광어 상위호환임

왜? 얘가 진짜 겁나 쫀득쫀득함 그러면서도 감칠맛도 크게 안 밀림

회 그냥 초장 발사대 아니냐? 하면 이거 드셈



광어보다 싼데 활어로 먹으면 광어보다 맛있음

물론 숙성대결 들어가면 광어 못 이김



+ 대부분 자연산임

중국에서 양식됐다곤 하는데 노량진 상인중엔 중국양식돌가자미 본사람이 없다더라

















3. 참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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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두번째로 많이 보이는 가자미일거임

특징은 배가 노래서 알아보기 편함(그래서 노랑가자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투리임)

얘도 거의 전량 자연산임

물론 2020년에 양식 성공했네 마네 하는데

맨날 수산시장 싸돌아다니는 나도 양식 참가자미 본적없음




임마는 사이즈가 작아서 세꼬시로 많이먹는데

꽤 맛있음 ㅇㅇ

동해가서 만만하게 먹는 애중 하나임








4. 문치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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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햄 피셜로 오리지널 봄도다리는 얠 말하는거라 카더라

난 그 시절 사람이라 별 관심은 없음

제철은 여름 ㅇㅇ

제철 잘 골라먹으면 본격적으로 좀 맛있는 고급 가자미임

근데 임마는 뭐라고 할까

잘 손이 안가는 느낌임

가자미가 강세인 동해쪽에선 너무 비싸게 팔고(보통 얜 서해 남해에서 나오는 친구임)

막상 서해 남해가면 이거 말고 먹을게 많거든ㅋㅋ





기회가 되면 먹어보셈









5. 도다리 담배도다리 담배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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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명 도다리는 얘임

껍질에서 담배냄새가 나서(진짜 남) 담배쟁이라 부름

나도 두어번밖에 안먹어봤는데

얜 솔직히 맛있는지 모르겠더라

맛 없다는 건 아니고 그냥 잡어맛임

문치가자미한테 도다리 이름 뺏긴 이유가 있음

상대적으로 맛 떨어져서 그런듯

얘 제철도 문치가자미랑 똑같은 걸로 암 나오는 곳도 비슷해서 혼획되고






번외. 각시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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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안잡히고 그래서 회맛도 모름

근데 이걸 다루는 이유는 님들 생선구이 먹을때 가자미구이 많이먹죠?

그 가자미가 임마라 그럼

'"이 가자미구이는 그래서 무슨 가자미일까?"

궁금하실수있는데 수입냉동이면 대부분 이친구라 보시면됨













줄가자미 홍가자미 노랑가자미(나도안먹어봄) 범가자미(양식만 먹어봄) 찰가자미 용가자미 기름가자미는

2편에서 다뤄보도록 할게

그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질거같음







아마 내가 먹어본 가자미는 저게 전부일텐데 ?

혹시 '이 가자미 빼먹었다!' 하면 댓글 달아주셈

먹어본거면 같이 다뤄봄 안 먹어봤으면 아쉬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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