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조치에 외인 매도 ‘폭탄’...코스피 24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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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조치에 외인 매도 ‘폭탄’...코스피 2480선 후퇴

투데이신문 2025-04-03 16:5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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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86)보다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5.86)보다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미국발 관세 부과 여파로 2%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며 0.76%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로 2500선이 재차 붕괴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7% 급락해 2437.43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7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도 5000억원 이상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02억원, 45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특히 연기금이 2722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상호관세 경계와 공포심리가 선반영 돼 지난 2월 19일 고점 이후 1개월 이상 진행된 조정국면이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상호관세에서 한발 빗겨있는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26%), KB금융(-4.22%), 신한지주(-2.36%), 삼성전자(-2.04%), 현대모비스(-1.89%), SK하이닉스(-1.67%), 메리츠금융지주(-1.65%), 기아(-1.41%), 현대차(-1.27%) 등 대부분 하락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이 상대적으로 미국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6.0%), 셀트리온(2.24%)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관세율과 탄핵 심판 선고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하락 압력을 키웠다”면서 “추후 관세 협상 및 추가 관세 여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20%) 내린 683.4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5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연기금은 각각 660억원, 16억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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