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MG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3일,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AMCO)의 7월 업무 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된 새로운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이후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3월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자산관리회사는 MG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부실예방 및 경영개선, 부실채권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분기별로 MG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순차적으로 추심을 비롯한 회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위임채권 추심, 여신 부대조사 업무 대행, 매입 부동산 매각 및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조직과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산관리회사가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면 그동안 MCI대부(매입)와 MG신용정보(회수)가 분리해서 수행하던 업무가 일원화되면서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산관리공사법상 양도 채권 저당권 설정이나 경매에 대한 통지·송달 등의 특례조항을 준용하게 되면서 채무자와의 법적 분쟁 문제로 인한 업무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금고 건전성 제고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며, "개별 금고 채권관리 역량 편차에 따른 비효율을 개선하고 질서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원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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