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허위광고' 논란... 공정위 조사 착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애플, 인텔리전스 '허위광고' 논란... 공정위 조사 착수

뉴스락 2025-04-03 16:35:39 신고

3줄요약
아이폰16 시리즈. KT 제공 [뉴스락]
아이폰16 시리즈. KT 제공 [뉴스락]

[뉴스락]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3일 공정위가 신고를 접수하고 애플의 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프리미엄 가격을 내세운 아이폰16 시리즈를 광고하면서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이 기능들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쟁점이다.

시민단체는 지난달부터 애플이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누락됐음에도 이를 아이폰 신작의 세일즈 포인트로 광고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해왔다.

특히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 애플이 적극적으로 광고했던 기능들이 실제 제품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애플은 지난 1일 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YMCA는 이번 업데이트에도 애플이 광고했던 핵심 기능들이 여전히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한 제품임에도 기대했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YMCA 관계자는 "애플이 한국어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업데이트했지만, 여전히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 광고했던 핵심 기능은 누락됐다"며 "이는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서울YMCA는 미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소송에서는 애플이 실제로 지원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들이 사실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주목할 점은 애플 내부에서도 인텔리전스의 일부 주요 기능이 광고와는 달리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부 우려 사항이 미국 소송의 주요 근거로 활용됐다고 서울YMCA는 설명했다.

서울YMCA는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하며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 피해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 관계자는 "애플은 소비자 기만을 즉시 중단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는 기능이 애초에 광고했던 내용과 상이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들이 제외됐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