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미국의 전 세계 대상 상호관세 부과 선언에 대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탄핵 정치 중단과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미대사 출신이자 통상 전문가인 총리를 탄핵한 결과, 그 누구보다 절실히 필요했었던 통상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붕괴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조차 민주당은 여전히 '국가 파괴적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불 난 집 구경하듯 민주당 의원들은 마치 남의 나라 일인 양 방관하고 있다. 지금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운운하며 정권 흔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가 87일간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던 점을 지적하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에 아무런 활동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탄핵 정치가 낳은 국가적 대응 실패"라고 규정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병에 걸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집착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하며, 한덕수 대통령 대행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한미 정상외교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반도체 등 분야를 중심으로, 미 전투기 등 방산수입 물자들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국가 대 국가의 패키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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