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 연이은 주전 공백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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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 연이은 주전 공백에 위기

한스경제 2025-04-03 15:2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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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KIA 제공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KI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초반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서 2-4로 패하며 3승 6패로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8위까지 내려갔다.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순위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기에 현재 순위는 어색하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KIA는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맹활약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김도영이 있고, 오는 6월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왼손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즌 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동욱 야구 대표팀 코치, 장성호 해설위원 역시 KIA를 1강으로 평가하면서 LG 트윈스와 삼성을 대항마로 꼽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부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제대로 꼬였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도영은 다음 주 재검진 이후 복귀 시점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찬호도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병원 정밀 검진에서 타박에 의한 염좌 판정을 받았다. 베테랑 2루수 김선빈은 지난달 28일 한화 원정 경기서 왼쪽 종아리 내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대타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상적인 타격이 어렵다. 김선빈이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타율 0.435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변우혁과 서건창, 김규성, 최정용 등이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는 최근 5경기 중 5득점 이상을 한 경기가 한 번뿐이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박찬호의 복귀 전망이다. 재활에 몰두한 박찬호는 5일 LG 원정 경기 때 1군 엔트리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최근 홈런포를 이어가며 타율 0.296, 5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3으로 활약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위즈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KIA가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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