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대는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출신 재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과 울산 울주군, 경남 산청군·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다.
장학금은 생활비 지원 형태로 50만∼10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금 신청은 피해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다음 달 말까지 경북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제출하면 된다.
허영우 경북대총장은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재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권 주요 대학들도 산불 피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부분 대학은 예정된 각종 봄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피해지역에 봉사단을 보내 복구 활동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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