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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배우 김미숙 7화(CF퀸, 가족 사업으로 유치원 원장이 되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송승환은 김미숙에게 “배우, 라디오를 열심히 했지만 1980~1990년대는 CF계의 여왕이었다. 고두심, 김혜자, 김미숙 이 세 사람이 1980~1990년대 광고 톱 모델로 수없이 많은 광고를 찍었지 않나”라며 “그렇게 벌었으니까 아이들 미국도 보내는 거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숙은 “많이 벌었더라. 열심히 많이 했다”고 답했고 “빌딩이 한 10채 되냐”라며 감탄했다.
또 김미숙은 KBS 탤런트가 되고 드라마를 하면서 굵직한 광고를 많이 맡았다며 “몸값이 막 올라갔다. KBS 공채 6기 탤런트라고 정식으로 입사한 건 다르더라. 색다른 세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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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친구분 인쇄소에 3개월 취직해서 다니면서 미스김으로 불렸다. 첫 월급이 3만원이었다. 그해 여름에 코카콜라 CF를 찍었는데 30만원쯤 줬었다”며 “돈을 원해서 간 건 아니고 연기자가 꿈이었지만 이런 것도 있네 생각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KBS 공채 6기 타이틀을 다니까 30만원 주던 걸 500만 원 주고, 500만 원 주던 걸 3000만 원 주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미숙은 18년간 유치원을 경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광고 수익으로) 땅을 사기도 하고 저축도 많이 했었다”며 “셋째 동생이 유치원 선생님을 했는데 정말 행복해보였다. ‘우리도 이런 거 하나 하면 좋겠다’고 해서 아버지랑 의논을 했고,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하셔서 그렇게 가족사업으로 한번 해볼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행복했다. 원없이 투자하고 원없이 열심히 했다. 원서 접수하는 날은 줄 서고 그랬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사랑유치원 문을 닫은지가 22년 된 것 같다. 길에서 학부모를 만나면 ‘우리 딸이 몇 회 졸업생이에요’ 하신다. 여러분이 저를 기억해 주시는 거에 무한 감사드리고, 멋진 성인으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어 계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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