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습지·올레길서 교육과정 연계 생태환경 교육

토평초 학생 모험숲 체험 모습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곶자왈, 습지, 올레길, 숲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어진 뒤 시간이 흐르면서 쪼개진 곳에 나무와 덩굴 등이 엉클어져 우거진 숲으로, 서귀포시 지역에는 한경·안덕곶자왈이 있다.

습지 체험은 하논, 1100고지, 물영아리에서 진행한다. 올레길 체험 코스는 4코스와 6코스다. 숲 체험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한다.

이날 첫 번째로 토평초 4학년 전체 학생 29명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생태교육 상상숲,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숲길을 찾는 건강숲, 밧줄을 활용한 신체활동인 모험숲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오전에 체험하고 학교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에 체험 소감 등을 발표했다.

올해 생태환경 탐방 프로그램에는 오는 9월 말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16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학생 총 81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철훈 장학사는 "그동안 습지 체험만 해왔으나 올해는 곶자왈, 올레길, 숲을 추가해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학생 실천 중심의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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