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브레그먼, 어뢰 배트 잡는다 ‘2019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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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재수’ 브레그먼, 어뢰 배트 잡는다 ‘2019년 재현?’

스포츠동아 2025-04-03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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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큰 화제를 모은 어뢰 배트(Torpedo Bat)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FA 재수’를 노리는 알렉스 브레그먼(31)이 어뢰 배트를 잡는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브레그먼이 3일(이하 한국시각) 어뢰 배트를 잡고 타격 훈련에 나섰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아직 실전에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브레그먼은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기존의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섰다. 지금은 적응 중인 것.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그먼은 배팅 케이지에서의 타격과 라이브 배팅 등에서 어뢰 배트에 익숙해지는 과정 이후 실전 경기에 활용할 전망이다.

어뢰 배트는 이번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주제다. 어뢰 배트를 잡은 뉴욕 양키스 타선이 시즌 초반 타격 대폭발을 일으켰기 때문.

이 배트는 기존의 것보다 스윗 스팟이 손잡이 쪽으로 조금 더 가깝게 설계돼 있다. 또 스윗 스팟 부위에 질량을 집중했다. 또 모양 때문에 볼링핀으로도 불린다.



어뢰 배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뢰 배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배트가 직경 2.61인치, 길이 42인치를 넘지 않아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공인했다. 이에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뢰 배트 사용을 준비 중인 브레그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3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계약에는 매 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브레그먼은 2025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수 있다.

즉 브레그먼은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으며 FA 재수에 나서는 것. 브레그먼은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성적은 좋지 않다. 브레그먼은 3일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231와 홈런과 타점 없이 출루율 0.259 OPS 0.49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브레그먼이 FA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2019년 수준의 타격 성적이 필요하다. 어뢰 배트가 브레그먼의 FA 재수 성공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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