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지난 2일 자로 에스케이스페셜티(SK스페셜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3월 31일에 SK㈜가 한앤코30호 유한회사(이하 한앤코)와 에스케이스페셜티의 지분 85%를 양도하는 매매거래가 종결됐음을 공시했다"며 "이에 따라 에스케이스페셜티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의 특성을 감안 시 기존에 에스케이스페셜티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던 SK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인정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모펀드는 설립 목적상 투자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분구조가 분산돼 있어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에스케이스페셜티에 대한 재무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계획 및 재무전략 변경이 에스케이스페셜티의 사업 안정성, 재무 건전성 등 자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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