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축하로 보내주시는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취임 행사에서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지역 사회에 전달한 육군 주임원사들이 화제다.
'화환 대신 쌀을' 나눔 가치 실천한 육군 주임원사들 (가평=연합뉴스) 3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강진수 원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원선무 원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주임원사 취임식 때 받은 쌀 520㎏ 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취임식을 앞두고 의례적으로 들어오는 일회성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받아 이웃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이 기부한 쌀은 지역 저소득층과 6·25 참전용사 및 재향군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25.4.3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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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에 따르면 예하 비호여단 강진수(51) 원사와 재구대대 원선무(49) 원사는 지난 달 말 주임원사 임무교대식에서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이들은 취임식을 앞두고 의례적으로 들어오는 일회성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받아 이웃에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에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이웃과 나누겠다'는 문구를 초청장에 넣었고, 지역사회는 이들의 따뜻한 정에 쌀 520㎏으로 화답했다.
강 주임원사와 원 주임원사는 "임무 교대식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작은 시작이 되어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기부한 쌀은 조종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과 6·25 참전용사 및 재향군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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