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안성시는 시민참여형 전시회 ‘앙데팡당 안성:展’을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식의 전시로, 신청만 하면 자신의 작품을 도서관 공간에 전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목 ‘앙데팡당(INDEPENDANTS)’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미술 심사 제도의 보수적 관행에 저항해 시작된 자유 전시 운동에서 유래했으며, 현대에는 심사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전시를 통칭한다. 이번 전시는 이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작을 장려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시민 작가의 작품 100여 점, 전문 작가 작품 25점, 그리고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미술체험 프로그램은 4월 19일에 진행되며, 이때 제작된 작품들도 이후 전시에 포함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오프닝 행사는 4월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인사말과 축사를 비롯해 시민 기획자 인터뷰, 활동 소개,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구성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어지는 연계 강연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미술평론계 원로인 윤우학 충북대 명예교수가 ‘보는 미술의 즐거움’을 주제로 미술 감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중앙도서관의 일부 리모델링 일정에 따라 5월 중 전시가 조기 종료될 수 있어 관람을 원하는 경우 도서관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중앙도서관의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으로 구성된 ‘인문학 추진 시민동아리’가 기획한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보는 미술’ 팀의 민주희, 김기년, 김정옥 씨가 공동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 ‘웰다잉’, ‘경제적 자유’, ‘독립출판’ 등 다양한 주제의 시민기획 인문학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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