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끄라며 준 헬멧에 곰팡이…진화대원 처우·교육 개선돼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산불 끄라며 준 헬멧에 곰팡이…진화대원 처우·교육 개선돼야"

연합뉴스 2025-04-03 14:13:28 신고

3줄요약
산불진화대원이 말하는 산불 재난 현장 산불진화대원이 말하는 산불 재난 현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한글회관에서 열린 산불진화대원이 말하는 산불재난현장 기자회견에서 산불진화대원이 사용 중인 현장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2025.4.3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최근 영남 지역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소속 대원들이 장비가 노후한 데다 교육체계도 제대로 수립돼 있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림청지회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조합원들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글회관 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현훈 지회장은 "특수진화대가 출범한 지 올해 10년째이지만, 진화대원들은 아무런 교육 없이 바로 일선에 투입된다"며 "특수진화대원은 435명이 있는데 운영 교본도 통일된 게 없고, 교육훈련 체계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입사했다는 한 조합원은 "산림청으로부터는 영상 교육만 받았다. 지난주 산불 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로부터 인수·인계받은 교육 덕"이라며 "보급받은 진화복에는 제조사도 적혀 있지 않고, 헬멧에는 녹이 슬고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진화대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해도 "예산이 없다"는 말만 돌아온다며 당국의 변화를 촉구했다.

jung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