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현대차, 신형 넥쏘·부분변경 아이오닉6 첫 공개… “품질·고객 중심으로 전동화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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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현장] 현대차, 신형 넥쏘·부분변경 아이오닉6 첫 공개… “품질·고객 중심으로 전동화 선도할 것”

투데이신문 2025-04-03 13:1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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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 에서 수소전기차, 전기차, 콘셉트카 등 신차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형 넥쏘와 부분변경형 아이오닉 6가 함께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를 통해 수소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소개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형 모델 공개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ROID)’ 실물도 처음 공개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참가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2600㎡ 전시공간을 운영하며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라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기술 전시를 병행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디 올 뉴 넥쏘 발표 현장에서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디 올 뉴 넥쏘를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수소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전략을 재확인했다. 작년 공개한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대비 플랫폼과 동력 성능, 실내외 편의 사양 전반에 걸쳐 개선됐다.

넥쏘에는 수소 모빌리티 전용 심볼인 ‘HTWO’를 형상화한 램프 디자인과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모터 시스템은 인버터 2개를 통해 90%의 구동 효율을 확보했으며, 최고 출력은 150kW로 기존보다 25% 향상됐다. 이와 같은 성능향상을 기반으로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곡면 디스플레이가 통합 적용됐으며, 실내외 V2L 기능, 100W C타입 충전 포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내·외장에는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 가죽, 재활용 PET 원단 등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적재 공간은 리어 오버행 확장을 통해 510ℓ까지 확보됐다.

같은 자리에서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출시된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전동화 디자인 콘셉트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계승하면서도 후드와 스포일러, 전면 램프 등에 구조적 변화를 줬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 6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더욱 정제되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아이오닉 6 N Line’은 롤링랩 차량 ‘RN22e’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보다 스포티한 외관으로 차별화됐다. 내부는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를 유지한 가운데, 사용자 중심의 레이아웃 개선과 소재 고급화가 이뤄졌다.

이날 실물로 처음 공개된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개발한 전기 콘셉트카다. 소형 SUeV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하며,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요소와 테마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향후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디자인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관은 총 10종, 18대의 차량을 중심으로 H2존, EV존, 라인업존, 커스터마이징존 등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H2존에서는 음식물쓰레기와 하수,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 to Hydrogen) 기술을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소개했으며,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기술과 개발 스토리를 전시했다.

EV존은 전기차 충전 시간 동안의 경험을 게임으로 풀어낸 공간, 전기차 혜택을 소개하는 공간, 인스터로이드 테마존 등으로 구성됐다. 전기차의 V2L, 전비, 구독 서비스(FoD)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EV 미션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무뇨스 사장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은 현대차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디자인과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 등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쟁사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경쟁사를 환영하며,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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