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2일)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투표수 65만4295표 중 51.13%인 33만3084표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승윤 후보는 26만1856표(40.19%)를 얻었으며,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지낸 최윤홍 후보가 5만6464표(8.66%)를 득표했다.
전날(2일) 오후 9시 개표 상황이 집계되자마자 김 당선인은 65% 안팎 득표율을 기록하며 줄곧 선두로 앞서간 후 끝내 과반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실시했다.
김 당선인은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며 “민주주의와 부산 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소중한 꿈을 접으신 차정인 후보님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뛰었던 최윤홍 후보님과 정승윤 후보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지지하신 분과 지지하지 않으신 분 모두와 소통하며 위기에 빠진 부산 교육을 신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간 부산시교육감을 연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했으나 보수 후보로 선거에 나선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1.65%포인트(p) 차이로 석패하면서 3선에 실패했다.
이에 이번 승리로 3년 만에 교육청으로 귀환하게 된 김 당선인의 임기는 하 전 교육감의 잔임 기간인 내년 6월까지다.
이날 김 당선인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당선증을 수령받고 충렬사 및 충혼탑 참배를 마친 뒤 교육청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한편, 4·2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군수 세 곳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을 지켰다.
특히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래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면서 민주당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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