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성재(왼쪽)와 조엘 카굴랑안이 경기 도중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둘은 이번 시즌 신인왕을 놓고 내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박성재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전체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그는 팀원들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허훈, 박지원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KT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신인드래프트를 거친 선수들 중에선 가장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고,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팀 공헌도를 높였다.
KT 박성재(왼쪽)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선발됐지만 좋은 기량으로 신인왕 후보에 등극했다. 사진제공|KBL
이들의 대항마는 고양 소노 이근준, 안양 정관장 박정웅, 창원 LG 최형찬, 서울 SK 김태훈 등 순수 신인들과 프로 2년차이지만 신인왕 수상 자격을 갖춘 대구 한국가스공사 신주영, 울산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 등이다. 하지만 이들은 박성재와 카굴랑안을 넘어서기엔 개인 활약상을 기대만큼 선보이지 못했다. 전체 1라운드로 정관장에 입단한 박정웅은 프로 무대 적응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이근준이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길었고, 신인왕 레이스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KT 조엘 카굴랑안은 1월 KBL에 데뷔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쳐 신인왕 후보에 포함됐다. 팀 동료 박성재와 KT 구단 첫 신인왕 수상자 배출을 놓고 경쟁하는 중이다. 사진제공|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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