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와 콜라보…특색 없어 아쉬운 맘스터치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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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와 콜라보…특색 없어 아쉬운 맘스터치 새광고

AP신문 2025-04-03 11:06:08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평가 기간: 2025년 3월 21일~2025년 3월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와 콜라보한 빅싸이순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와 콜라보한 빅싸이순살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4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맘스터치가 지난 3월 1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모델입니다.

한국인과 백인 모델이 맘스터치 매장에서 치킨을 먹고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맘스터치 맞아?"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때 주방으로 시점이 이동하고 에드워드 리가 등장합니다.

신제품 빅싸이순살에 쓰인 버번 소스가 미국 남부 스타일임을 강조하며, 미국 남부 요리로 유명한 에드워드 리의 배경을 연결시킵니다.

에드워드 리가 주방에서 고민하는 모습과, '에드워드 리 터치, 맘스 터치'라는 슬로건으로 에드워드 리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음을 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립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준비 대비 결과가 다소 아쉽습니다

김석용: 모델의 '터치'가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을 '너무' 강조했다

한자영: 맘스터치만의 에드워드 리를 좀 더 보여줬다면

홍산: 에드워드 리의 내레이션이 버번 소스만큼 진하고 조화롭다

홍종환: 눈보다는 귀가 더 당기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맘스터치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맘스터치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에드워드 리가 주는 신뢰감이 브랜드와 제품에도 연결된다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8.3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은 7.3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7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모두 6.7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은 6.5점, 호감도는 6.3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7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적극적 모델 활용 돋보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제품과 광고에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주방에서 등장한 에드워드 리.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주방에서 등장한 에드워드 리.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 활용법의 좋은 사례. '셰프 컬렉션'을 먼저 띄워놓고, 그 증거가 되는 버거와 치킨을 하나씩 제시하는 캠페인. 유명셰프를 모델로 활용해 제품의 맛에 대한 기대감, 신뢰감을 부여해 시험구매를 유도한다. 초반부터 맛에 기대감을 높인다. 후반부 제품 설명도 셰프가 미국 출신임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강조한다. 실제 제품 개발 단계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셰프가 단순히 광고 모델이 아니라 실제 맛에 기여했다는 연상이 충분하다.

이런 모델 활용법은 브랜드로서도 새로운 시도에 과감한 혁신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한 수다. '맘스터치 맞아?'라는 카피가 자칫 자사 브랜드 폄하로 보일 수 있음에도 용감하게 노출하고, 후반부 '애드워드 리 터치' 등의 연결도 콜라보레이션을 연상시킨다. 모델도 브랜드도 윈윈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4)

롯데리아에서 우승자 나폴리맛피아를 데려갔다면, 맘스터치에서는 이에 대항해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를 데리고 왔다!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시즌 제품을 보여주며, 에드워드 리를 훌륭하게 연출했다. 에드워드 리의 배경적 특성을 제품과 광고에 잘 표현했다. 또한 '에드워드 리 터치, 맘스터치'라는 키카피에 에드워드 리가 예능에서 잘 보여줬던 '엄마'와 같은 따뜻함을 잘 녹여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1)

또한 시즐컷의 청각적 효과가 훌륭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치킨 광고의 일반적 스타일과 다르다. 당연히 잘 튀겨진, 풍미를 더해주는 소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화면의 주류를 이루지만, 오디오에 집중하게 만든다. '바사삭' 소리에 오디오가 살리는 시즐감이 대단하다.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너무 맛있잖아', '맘스터치 맞아?'라는 생활형 멘트가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눈보단 귀가 더 당기는 캠페인이다. 색다른 건 없지만, 디테일에서 차별점을 찾았다. 요즘 누가 대세인지 알게 해주는 에드워드 리의 등장도 맛에 신뢰도를 높인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6.0)

좀 더 개성 있는 연출 필요해

반면 에드워드 리가 이미 다양한 식음료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좀 더 맘스터치만의 특색 있는 콘셉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미국 남부 스타일의 버번 소스를 강조한다.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미국 남부 스타일의 버번 소스를 강조한다.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에드워드 리와 협업을 강조하며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했다. 특히 '에드워드 리 터치, 맘스터치'라는 직관적인 캐치프레이즈가 기억에 남으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에 궁금증을 갖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연출 방식이 다소 진부하며, 맘스터치만의 고유한 특색을 강조하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단순히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버번 소스가 기존 소스들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맘스터치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강조했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 또한 에드워드 리의 조리 과정이나 철학이 녹아든 장면이 부족해 콜라보의 깊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점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7)

한자영 평론가 또한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모델이니만큼, 좀 더 맘스터치와 잘 어울리고 인상적인 콘셉트가 있다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평점 7.7)

"맘스터치 맞아?!"…모 아니면 도

한편 "맘스터치 맞아?!"라는 대사가 자칫 하면 자사 브랜드를 폄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치킨을 먹으며 감탄하는 두 모델.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48] 치킨을 먹으며 감탄하는 두 모델. 사진 맘스터치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직관적인 어필이 분명 있긴 하지만, 너무 모델에 기댄 것이 아닌가 싶다. 분명 호감도 높고 업계에서 권위 있는 모델이고 200% 이상 써먹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내용이 조금 뻔하다. '맘스터치 맞아?'라는 카피가 새로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기존 맘스터치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로 읽힐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있기에, 그 정도로 맛있나 하는 기대감 외에 다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모델이 메뉴 개발까지 참여하며 광고를 공개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은 과정이 있어 보이지만, 공들인 만큼 결과가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9)

홍산 평론가도 "전환점에 제시되는 '이게 맘스터치야?'라는 카피는 언뜻 자조적으로 비추어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맘스터치

 ▷ 대행사 : RUNLAB 

 ▷ 제작사 : 얼리하이 

 ▷ 모델 : 에드워드 리 

 ▷ CD : 유동균 

 ▷ AE : 김민규 강규현 

 ▷ CW : 강유란 

 ▷ 아트디렉터 : 김소영 신형석 

 ▷ 감독 : 봉진 

 ▷ 조감독 : 신하은 

 ▷ 편집실 : 그루트 

 ▷ 편집자 : 이범석 

 ▷ 2D업체 : 그루트 

 ▷ 2D(TD) : 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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