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4·3정신 가르침은 화합과 상생...통합 위해 온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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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4·3정신 가르침은 화합과 상생...통합 위해 온 힘 다할 것”

이뉴스투데이 2025-04-03 10: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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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제주특별자치도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권한대행,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제주특별자치도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권한대행,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제주 4·3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이념과 세대,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을 넘어서지 못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적인 통합이 매우 절실한 때"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 4·3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4·3 사건은 냉전과 분단의 시대적 아픔 속에서 수많은 분이 무고하게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이라면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진상 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에 더욱 힘쓰고, 심리치료 확대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설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4·3 기록물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무고한 양민 수만 명이 국가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2022년부터 제주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2024년 특별법 개정으로 유족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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