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문턱 없애고 공간 넓혀…"장애인도 편하게 이용"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북구는 강동오토캠핑장에 무장애 카라반 2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억5천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5억원을 투입했다.
무장애 카라반은 내부 공간을 넓히고 계단과 문턱을 없애 휠체어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캠핑장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여가 공간을 추가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강동오토캠핑장은 데크 오토캠핑장 17면, 일반 카라반 6면, 무장애 카라반 2면 등 총 25면의 캠핑시설을 갖추게 됐다.
무장애 카라반 이용 대상은 1∼3급 장애인이다. 대상이 아닌 자가 당첨될 경우 즉시 예약이 취소된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캠핑장 예약 누리집(https://camping.ubi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무장애 카라반 설치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파도 소리와 숲의 향기를 온전히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물리적인 편리함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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