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美상호관세 부과에 “관세전쟁 현실화, 총력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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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美상호관세 부과에 “관세전쟁 현실화, 총력 대응하라”

직썰 2025-04-03 09:4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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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상호관계 대응 긴급 경제안보전략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상호관계 대응 긴급 경제안보전략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직썰 / 김봉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을 포함한 전 세계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3일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측 발표 직후 정부가 개최한 첫 고위급 대응 회의로, 향후 통상 협상 전략과 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남형기 국무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안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이번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린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미 통상 외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 등 직접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어, 이번 관세 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업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한 권한대행 주재로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 기존 경제부총리 주재였던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국무총리 직속의 ‘경제안보전략 TF’로 격상했다. 이는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함께 첫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부는 향후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의 고위급 통상 대화를 조속히 추진해 산업별 피해 최소화와 협상 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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