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결별하고 쿠보 다케후사를 데려올 수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쿠보를 영입할 황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쿠보는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인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노린다.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진출에 실패하면 쿠보는 매각될 것이다. 리버풀은 살라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쿠보를 최우선 타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쿠보에게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보낸 팀이다.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또한 쿠보를 주시 중이다. 쿠보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52억 원)다. 리버풀은 2024년 1월부터 쿠보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14개얼 만에 쿠보를 데려올 기회를 잡았다. 소시에다드 최종 성적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모두 소속되기도 했었고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뛰며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마요르카에서 임대를 마치고 레알에 돌아가도 자리는 없었다. 레알에 실망한 쿠보는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소시에다드 이적 후에 제대로 만개를 했다. 첫 시즌 쿠보는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가 4위를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쿠보는 라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도 쿠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라리가 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쿠보 활약에도 소시에다드는 부진을 이어가면서 라리가 10위에 올라있다. 상위권과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UEFA 대회 진출 가능성이 없어졌다.
이번 여름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비롯해 마르틴 수비멘디 등 핵심 자원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쿠보를 리버풀이 노린다. 살라 거취가 애매하면서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리버풀에 쿠보는 매력적이다.
쿠보에게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뮌헨으로 가면 손흥민, 김민재와 뛸 수도 있지만 엔도와 같이 뛸 수 있고 주전 자리가 어느 정도 확보된 리버풀이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