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회는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편안하다. 가족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과 훌륭한 코치진을 보유하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동안 가능한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은데 딱 이곳이다”며 이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손흥민과 함께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분담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통산 47개의 골을 합작하는 등 토트넘이 부진할 때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부적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특히,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과의 강력했던 파트너십은 해체됐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케인의 방출 조항이 있다. 6,700만원(약 1,200억) 수준이다. 12개월 후 이적료는 5,400만 파운드(약 970억)로 낮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매체 '팀토크'는 "케인의 방출 조항은 토트넘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전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케인을 내줘야 한다. 이적 여부는 선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고 관련 내용을 조명하기도 했다.
케인의 리버풀 이적설도 관심을 끌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리버풀은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1,900억)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절친이자 영혼의 파트너 케인의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4일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미래는 독일이 아닌 영국일 수도 있다. 다가오는 여름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우승을 향한 확실한 열망을 가진 리버풀이 유력한 선택지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선수 생활 마무리를 영국에서 하길 원한다. 리버풀이 이상적인 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여전히 손흥민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시상식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누굴 가장 데려오고 싶냐?'는 질문에 "물론 손흥민이라고 답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해리 케인이 가장 뺏어오고 싶은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만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며 독일 무대 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조명했는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과 만남에서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을 데려온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는 "케인의 생각은 실현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다. 독일어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양발 사용도 뛰어나 공격 어느 지역도 소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독일 'M스포츠'에 따르면 해리 케인이 직접 손흥민 영입을 요청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촉발했다. 이적시장에서 충격적인 반전 드라마가 될 수 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만나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파트너십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축구계에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설은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도 케인을 그리워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TNT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가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케인에게 조언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최고의 공격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통해 케인보다 먼저 독일 무대를 먼저 경험했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기에 조언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러면서 "나의 친구이기 때문에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TOP 3에 포함된다. 우리는 정말 놀라운 인연을 맺었고 많은 골을 넣었다. 이러한 공격수와 함께 뛰는 건 꿈이다"며 역대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순위를 언급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HQ'는 환영의 입장을 보였는데 "손흥민과 케인의 듀오가 우승한 적이 없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둘이 언제 다시 함께 뛸지 모르지만, 이제 가능성은 낮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친선 경기를 통해 다시 만날 수도 있다. 그날은 매우 인기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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